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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마미손·김간지, 박경 이어 사재기 언급…"브로커와 수익 배분 8:2"[종합]

작성일: 2019.11.27 16:01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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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가운데)에 이어 마미손(왼쪽)과 성시경(오른쪽)도 음원 사재기 의혹을 언급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곽혜미 기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최근 '음원 사재기' 의혹이 이슈다. 가수 박경이 실명을 거론하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가수 성시경, 래퍼 마미손, 술탄 옵 더 디스코의 김간지 등도 '음원 사재기' 실체라며 폭로하고 있다.

성시경은 27일 방송된 KBS 해피FM ‘매일 그대와 조규찬입니다’에서 음원 사재기에 대해 해당 업체에서 직접 곡까지 관여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에는 전주도 간주도 없어야 된다고 하더라. 가사를 바꿔도 되겠냐는 요청도 들어온다”고 전했다.

하루 전날인 26일에는 래퍼 마미손이 유튜브 채널에 음원 사재기를 풍자하는 신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공개했다. 해당 곡에는 "한때는 나도 음원깡패였어요 / 이제는 차트인 하루도 못 가요"라는 가사와 "유튜브 조회수 페북으로 가서 돈 써야지 / 천개의 핸드폰이 있다면" "기계를 어떻게 이기라는 말이냐 / 내가 이세돌도 아니고"이라는 가사를 담고 있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암시시킨다.

▲ 마미손의 신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유튜브 화면 캡처

이날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김간지도 팟캐스트 방송에서 음원 사재기 브로커로부터 제안받은 적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제안을 자세히 설명했는데, 업체 측이 제안한 음원 수익 배분 비율은 8:2라고. 업체가 8을 가져가는 비율이었다. 이어 김간지는 음원 사재기 방법은 "페이스북 ‘소름 돋는 라이브’같은 페이지에 신곡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바이럴 마케팅으로 순위가 폭등하는 것처럼 꾸미는 것"이라며 자신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래퍼 딘딘, 슬리피도 음원 사재기 의혹 언급을 했다. 그러나 가수들이 '음원 사재기'를 간접적으로 '저격'하거나 차트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적은 있었지만,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의혹을 제기한 적은 없었다. 

▲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블락비 박경. 출처ㅣ박경 SNS

그렇기에 박경의 실명을 거론한 음원 사재기 발언은 파장이 컸다. 박경은 24일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 거론된 가수들은 일제히 명예 훼손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고 박경 소속사도 맞대응을 할 것임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박경이 거론한 바이브 측은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이제 소문만 무성하던 '사재기 의혹'이 법정으로 갈 전망이다. 그간 '음원 사재기'는 루머만 무성했을 뿐, 사실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이럴만한 근거는 없었다. 누군가는 '합리적 의심'이라며 음원 사이트 순위를 의심했고, 누군가는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결백을 주장한 가운데, '음원 사재기' 진실은 무엇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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