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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FA 오재원, 2번째 협상 테이블 곧 차린다

작성일: 2019.12.01 17: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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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오재원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FA 내야수 오재원(34)이 곧 2번째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두산과 오재원은 지난달 27일 잠실야구장에 있는 구단 사무실에서 처음 만났다. 지난달 4일 FA 시장이 열린 지 23일 만이었다. 뜻이 맞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FA 협상에 나서야 할 구단 관계자들이 지난달 20일 열린 2차 드래프트 준비와 각종 우승 행사에 참석하느라 자연스럽게 만남이 늦춰졌다. 

첫 만남은 큰 틀을 이야기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두산 관계자는 "오재원 본인의 생각을 들으면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구체적인 금액이나 안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 그동안 주장으로서 해온 몫과 앞으로 팀에서 어떤 몫을 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눴다. 팀의 생각도 전달했다. 그리고 다음 만남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만남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에 볼 것이다. 아직 확실한 날짜를 잡진 않았다"면서도 2일쯤에는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올겨울 두산의 첫 번째 과제는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이었다. 구단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끈 김 감독과 지난 10월 30일 계약 기간 3년, 총액 28억 원으로 KBO리그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를 해줬다. 

먼저 도장을 찍은 김태형 감독은 곧바로 오재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 감독은 "빨리 계약해"라고 짧고 굵은 메시지를 남겼다. 

오재원은 정규시즌 98경기에서 타율 0.164(177타수 29안타) 3홈런 18타점에 그쳤다. 주전 2루수에서 벤치로 밀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더그아웃에서 주장의 임무만큼은 착실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에서 10타수 5안타 3타점으로 영양가 높은 활약을 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줬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리더로서 선수들을 이끌고 대변하는 능력은 인정해야 한다. 우리 팀에는 오재원과 같은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외부 영입 계획은 없다"며 내부 FA 오재원 단속과 외국인 선수 3인 재계약을 올겨울 2번째 목표로 내세웠다. 세스 후랭코프가 메디컬 테스트를 거부하면서 외국인 선수 3명 재계약 시나리오는 어그러졌지만, 오재원과 조쉬 린드블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계약은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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