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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건드리지도 못한 GK…"끔찍한 실수" 레노 감싼 아르테타

작성일: 2019.12.30 09:1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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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테타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노는 아마 제정신이 아닐 것이다. 실수가 승점과 직결됐을 땐 더 힘든 법이다."

아스널은 2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첼시에 1-2로 역전패했다.

치명적인 실수가 부메랑이 됐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베른트 레노 골키퍼는 메이슨 마운트의 프리킥을 처리하려다가 공을 흘렸다. 공이 떨어지는 지점을 잘못 파악해 아예 공을 건드리지도 못했다. 조르지뉴의 동점 골에 빌미가 됐고, 결국 후반 42분 아스널은 태미 에이브러햄에게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영국 공영 매체 'BBC'의 라디오 해설자로 활약하는 전 프리미어리그 선수 크리스 서튼은 "끔찍한 실수(terrible error)"라며 레노의 실수를 꼬집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뒤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12위까지 밀려난 상황도 반가울 리 없다.

아르테타 감독은 레노부터 감쌌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레노는 아마 제정신이 아닐 것이다. 실수가 승점과 직결됐을 땐 더 힘든 법"이라면서 "레노가 팀을 위해 한 것들을 존중해야 한다. 그를 제 상태로 돌려놔야만 한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전반 35분께까지 경기를 잘 통제했다. 첼시를 강하게 압박했고, 중원에서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르지뉴 투입 이후 주도권을 빼앗겼고 중원 싸움에서 밀려 고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첼시가 어린 선수들과 뿜어내는 수준에 맞추는 것은 체력적으로 힘들다. 선수들이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을 감쌌다.

결과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경기 내용에선 약간의 희망을 함께 본 경기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결과에 정말 실망스럽다. 내가 지켜본 여러가지들에 기쁘다. 내가 원하는 것들을 어떻게 펼치는지를 봤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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