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김강률·곽빈' 복귀 준비…두산 '파이어볼러' 갈증 해소하나

작성일: 2020.01.05 16:02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두산 베어스 김강률(왼쪽)과 곽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김강률(32)과 곽빈(21)이 2020년에는 팀의 강속구 불펜 갈증을 해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강률과 곽빈은 부상으로 2019년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김강률은 2018년 가을 오른쪽 발목 아킬레스건을 다쳤고, 곽빈은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복귀를 목표로 했으나 김강률은 실전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다시 햄스트링을 다쳤고, 곽빈은 실전 준비 단계까지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 

시즌 전부터 시속 140km 후반대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 둘을 동시에 잃으면서 고민이 깊었다. 두산은 구속은 빠르지 않아도 제구력이 빼어난 투수들로 불펜을 꾸렸다. '불펜이 약하다'는 평가 속에도 김승회, 이형범, 윤명준, 함덕주, 권혁, 배영수, 이현승, 최원준, 박치국 등이 버텨 통합 우승을 이뤘다.

두산은 올해 외국인 원투펀치를 크리스 프렉센과 라울 알칸타라로 선택하면서 일차적으로 파이어볼러 갈증을 해소했다. 두 선수는 평균 구속이 150km를 웃도는데, 프렉센은 최고 구속 157km를 자랑한다. 여기에 최고 시속 150km 직구를 던질 수 있는 우완 영건 이영하도 있어 선발진은 걱정이 없다.

불펜은 부상에서 복귀할 두 선수의 몫이 중요해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강률이 부진과 부상으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은 사이 함덕주, 이형범에게 뒷문을 맡겼는데, 전형적인 마무리 투수 스타일은 아니라는 고민을 늘 안고 있었다. 

지난해 선수 구성으로는 이영하가 마무리 보직에 가장 적합했다. 김 감독은 이영하를 불펜으로 돌려야 하나 고민이 깊었지만,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에이스로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이영하는 17승으로 보답했다.  

지금으로선 김강률이 다시 마무리 보직을 두고 이형범과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김강률은 지난해 11월 잠실에서 진행한 마무리 캠프부터 합류해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김강률은 2017년 중반부터 2018년 초반까지 마무리 투수로 김 감독이 중용했다. 2017년 89이닝, 2018년 76이닝을 던지면서 2시즌 통틀어 12승2패, 13세이브, 23홀드를 기록했다.  

곽빈은 2018년 데뷔 첫해 31이닝 3승, 1세이브, 4홀드를 기록했다. 팔꿈치에 이상 신호가 온 탓에 평균자책점은 7.55로 높았지만, 김 감독은 데뷔 시즌 곽빈의 인상적인 활약을 늘 언급했다. 140km 후반대 빠른 공과 함께 예리하게 떨어지는 커브가 일품이었다. 

김강률과 곽빈이 건강하게 스프링캠프부터 시즌을 준비를 함께한다면, 올해는 두산도 힘으로 윽박지를 수 있는 카드를 쥐고 불펜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