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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1+1 만지작' 장원준-이대은, 도미니카전 묘수 될까

작성일: 2015.11.09 15:4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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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정석보다 변칙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기본적인 전력에서 압도적으로 앞서지 못한 상황이라면 더 그렇다. 그 차이를 메울 수 있는 새로운 수를 고민해야 한다. 김인식 감독의 조별 리그에서 내놓을 한 수는 '한 경기 두 명의 선발'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8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제 1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과 개막전에서 0-5로 졌다. 일본에 투타에서 밀리며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영패했다. 애초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일본전에 김광현-이대은으로 이어지는 '1+1 선발 카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 마운드는 역대 가장 떨어지는 전력으로 평가 받는다. 김인식 감독은 다소 약한 투수진 전력 차를 메우기 위해 정석보다 변칙을 택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대은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장원준과 이대은이 11일 도미니카전 '더블 스타팅 피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선발진은 김광현-장원준-이대은-우규민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우규민은 지난 5일 슈퍼시리즈 쿠바와 2차전에서 타구에 오른손을 맞아 타박상 영향이 남아 있다. 따라서 한 경기에 두 명의 선발투수를 투입한다면 장원준과 이대은이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 왼손 정통파 투수와 오른손 강속구 투수라는 차이도 상대에 낯선 느낌을 줄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평가전 모의고사'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4~5일에 열린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2경기에 한 차례씩 등판해 나란히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대은은 4일 1차전에서 선발 김광현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나섰다. 4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쿠바 타선을 틀어막았다. 장원준은 다음 날 2차전에서 선발 우규민이 오른손 타박상으로 갑작스럽게 마운드서 내려간 상황에서 등판했다. 2⅔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김인식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은 남은 조별 리그 4경기에서 최소 3승을 거둬야 한다. 개막전 영패로 1패를 안은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 2차전이 매우 중요하다. 11일 조별 리그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해 8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한·일 프로 야구에서 수준급 선발투수로 꼽히는 두 투수가 대회 첫 승을 이끌고 12일 베네수엘라전, 14일 멕시코전에서도 승리를 챙긴다면 남은 미국과 조별 리그 5차전에서 마운드 전력을 아낄 수 있다. 8강 토너먼트에 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영상] '4이닝 퍼펙트' 이대은 ⓒ 스포티비뉴스

[사진] 장원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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