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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세대교체' 대만, 장타력은 '명불허전'

작성일: 2015.11.10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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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대교체가 됐어도 대만 야구의 색깔은 사라지지 않았다. 특유의 장타력은 여전했다. 비록 경기는 내줬으나 공격력만큼은 우승 후보로 꼽히기에 손색없었다.

대만은 9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경기장에서 열린 제 1회 WBSC 프리미어12 네덜란드와 A조 개막 경기에서 에이스 천관위의 2이닝 3실점 난조와 집중력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4-7로 졌다. 장타력을 살려 매섭게 추격했으나 경기 후반 나온 주루 실수가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만 선수단에는 변화가 있었다. 펑정민과 첸진펑, 장타이산같이 오랜 기간 대만 공격 중심을 맡았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대신에 그 자리를 린즈셩, 가오궈후이, 린홍위 등이 메웠다. 그러나 대만이 국제대회에서 보여줬던 장타력이 감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이는 기우였다. 비록 승리를 내줬으나 신진 세력의 장타력만큼은 돋보였다. 0-1로 뒤지던 1회 리드오프 양다이강(니혼햄 파이터스)이 솔로 홈런을 날렸다. 1-4로 끌려가던 4회 무사 1, 2루에서는 4번 타자 린홍위가 오른쪽 담장 직격 2루타를 뽑아 1점을 따라붙었다.


대만은 식지 않은 장타력으로 추격의 끈을 당겼다. 린홍위가 6회 2사 후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8회 1사 2루에서는 린즈셩이 오른쪽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았으나 양다이강의 주루 실수로 득점에 실패했다.

비록 졌으나 희망을 봤다. 장타력은 여전했다. 밀어친 타구가 대부분이었다는 사실은 뛰어난 힘을 증명한다. 3번 타자 린즈셩이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4번 타자 린홍위는 홈런과 2루타를 날리면서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지웠다. 올 시즌 홈런왕인 가오궈후이가 살아나면 공격력만큼은 우승 전력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경기였다.

[사진] 린즈셩 ⓒ Gettyimages

[영상] 린홍위 홈런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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