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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장단 14안타' 네덜란드, 개최국 대만에 7-4 승

작성일: 2015.11.09 23:3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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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유럽 야구의 맹주' 네덜란드가 대회 첫 승을 챙겼다.

네덜란드는 9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제 1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만과 A조 개막전에서 7-4로 이겼다. 타선이 일찍이 점수를 뽑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네덜란드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때리며 대만 마운드를 두드렸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유렌델 데 캐스터가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큰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좋은 타격을 펼쳤다. 1회초 선두 타자 랜돌프 오두버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데 캐스터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앤드루 존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커트 스미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 갔다.

곧바로 일격을 당했다. 선발투수 디에고마 마크웰은 1회말 선두 타자 양다이강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흔들린 마크웰은 궈옌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린즈셩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린홍위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네덜란드는 쉴 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2회 선두 타자 칼리안 샘스가 중견수 앞 2루타를 때렸다. 샬론 스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칼튼 달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리면서 1사 1, 3루가 됐다. 오두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한 네덜란드는 2사 2루에서 터짐 데 캐스터의 투런포로 4-1로 달아났다.

마크웰이 4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3회 양다이강의 타구에 맞은 여파로 보였다. 궈예원과 린즈셩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마크웰은 린홍위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사 2,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2번째 투수 톰 스투이베르겐이 삼진 2개를 뺏은 뒤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4-2로 이닝을 매조졌다.

대만은 계속해서 한 점씩 따라붙었다. 6회 1사에서 다시 한번 린홍위가 나섰다. 린홍위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리며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네덜란드 타선이 대만 불펜을 상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 가지 못했다.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9회초 선두 타자 존스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발렌틴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리면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스미스의 적시타, 자라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3을 만든 네덜란드는 1사 1, 3루에서 나온 스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3까지 달아났다.

네덜란드는 9회말 1사 3루에서 쟝즈시엔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영상] 데 캐스터 홈런 ⓒ SBS

[사진] 네덜란드 대표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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