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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출국' 박병호, "공인구 여파, 좋은 타구 위해 고민했다"

작성일: 2020.01.30 09:5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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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첫 대만 스프링캠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한다. 31일 떠나는 구단 스프링캠프 본진에 하루 앞서 가오슝을 찾아 적응에 힘쓸 예정. 지난해까지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해 왔던 키움이 대만에 1군 캠프를 차리는 것은 창단 후 처음이다.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박병호는 "대만 캠프는 처음인데 궁금하고 설렌다. 올해는 조금 다른 게 처음 가는 전지훈련지이긴 하지만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오랜만에 선수들과 다같이 야구하는 것에 설렘이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이어 "지난해 우리 팀이 잘했는데 특히 의미가 있는 건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었다는 것이다. 팀을 받쳐주는 선수들이 굉장히 잘했다. 팀이 강해졌다는 것을 느꼈다. 어린 선수들도 경험을 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고 앞으로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해외 진출을 선언한 김하성에 대해서는 "그 나이 때 나는 하지 못했던 일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준비한다는 게 대단하고 대견하다. 조언해줄 건 딱히 없다. 본인이 지금 그렇게 준비한다는 건 자체가 보기 좋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현재 몸상태는 좋은 편이다. 몇 년 동안 중간에 부상으로 몇 번씩 빠지다 보니 정신차리게 됐다(웃음). 몸 건강하게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 공백 없이 경기에 나서는 걸 중점으로 두고 있다. 손목 상태도 현재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병호는 "지난해 공인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타자들 다 올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나 역시 지난해 크게 영향 받지 않는다고 느꼈지만 여파가 있었다. 히팅 포인트를 뒤에 놓고 치는 타자들은 손해를 많이 봤다. 올해는 어떻게 좋은 타구를 만들어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낼지 겨울 동안 고민했다"며 기술적인 목표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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