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인터뷰] '아기 독수리' 3명, 애리조나에서 비상 꿈꾼다
작성일: 2020.02.01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들이 선배들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한화 선수단은 30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지로 출발했다. 한화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특히 투수조가 많이 바뀌었다. 신인 투수는 지난해와 똑같이 3명이 포함됐다. 2020시즌 1차지명 신지후(19), 2차 1라운드 남지민(19), 2차 2라운드 한승주(19)가 그 주인공들이다.
나란히 상위 지명을 받은 세 선수는 1월 서산 신인 훈련에서도 코칭스태프의 높은 평가를 받은 끝에 스프링캠프 명단 포함이라는 기회를 얻었다. 캠프에 간다고 해서 올해 1군 기회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또래들에 비해 감독 및 1군 코치들의 눈에 들 수 있는 기간이 더 길어졌다.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세 명의 신인들은 아직 정장차림이 어색한 느낌을 벗지 못했지만 선배들을 도와 열심히 선수단 짐을 날랐다. 서산에서 이들을 지켜본 정민태 투수코치는 "신지후는 하드웨어가 좋아 잘 가다듬으면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 남지민, 한승주는 또래에 비해 기본기가 잘 돼 있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남지민은 투구폼을 손댈 게 없다"고 높게 평가했다.
세 선수에게 나란히 캠프를 떠나는 각오를 물었다. 신기하게도 눈빛 몇 번에 지명 순서대로 대답을 내놓은 세 명. 신지후는 "선배들과 캠프를 떠나려니 긴장된다. 안 다치고 잘 하고 오고 싶다"고 밝혔다. 남지민은 "코치님, 형들에게 좋은 것 많이 배워오고 싶다"고. 한승주는 "힘들수록 즐기려고 노력하는 성격이다. 캠프도 재미있게 즐기고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설레는 프로 데뷔 첫 캠프.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을까. 키가 197cm까지 자란 신지후는 "캠프에서 코치님들에게 큰 키에서 나오는 힘있는 직구를 어필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남지민은 "공 회전에 집중해 훈련하겠다. 밸런스 위주로 다듬고 싶다"고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한승주는 "변화구를 가다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투수 3명, 야수 3명 총 신인 6명을 캠프 명단에 넣었던 한화는 올 시즌 야수는 전원 2년차 이상으로 구성하면서 좀 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위주로 캠프를 구성했다. 하지만 투수의 경우 더 지켜보고 싶다는 판단 하에 신인들이 캠프에 발탁됐다. 세 명의 신인 선수들이 서로 의지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애리조나에서 이루고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