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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연봉 협상 잡음에도…코치진 "선수들 준비 역대 최고"

작성일: 2020.02.03 07: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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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NC 다이노스 선수단 ⓒ NC 다이노스
▲ NC 선수단 첫 팀 미팅 중인 이승헌, 이명기, 강동연, 임정호, 최성영, 강윤구(왼쪽부터)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선수들의 준비가 역대 최고인 것 같다."

NC 다이노스 코치진이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지켜본 뒤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지난해보다 다들 준비를 잘해왔다. 특히 투수들이 비시즌에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진다"고 엄지를 들었다. 

본격적인 캠프 훈련을 시작하기 전까지 연봉 협상 문제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연봉 협상 대상자 67명 가운데 5명이 계약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달 29일 캠프지로 출국했다. 2일 오전까지 계약을 마치지 못한 선수는 창원에서 재활하고 있는 투수 이민호뿐이다.

이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외부에 알려졌다. 미계약자 5명 가운데 하나였던 내야수 박민우가 "2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구단과 에이전트의 만남이 2차례에 그친 점이 아쉽다"고 언급하며 불을 지폈고, 2일 오전에는 김진성이 연봉 협상 결과에 상심한 나머지 감독, 운영팀장과 상의 끝에 캠프 중도 귀국을 결정하면서 뭇매를 맞았다. 연봉 인상 대상자였던 박민우는 지난해보다 1억4000만 원 오른 5억2000만 원에 사인했고, 김진성은 4000만 원 삭감된 1억6000만 원을 받는다.

직접 행동에 나선 두 선수가 더 주목을 받긴 했지만, 꽤 많은 선수가 연봉 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태업으로 이어져 팀 분위기를 망칠 우려도 있었지만, 연봉 협상과 별개로 겨우내 착실하게 몸을 만들며 선수의 본분은 다했다. 
    
손민한 투수 코치는 "선수들의 준비가 역대 최고인 것 같다. 부상자 없이 캠프를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고, 이호준 타격 코치는 "선수들이 모두 몸을 잘 만들어왔다. 각자 어떤 훈련을 해야 하는지,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 선수들이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주장 양의지는 "오랜만에 모여서 훈련을 하니까 비시즌 개인 훈련을 할 때보다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선수단이 모두 부상 없이 이번 캠프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던 외국인 선수 드류 루친스키와 마이크 라이트, 애런 알테어도 개인 훈련을 착실히 한 성과를 첫 훈련부터 보여줬다. 

외야수 나성범은 십자인대 부상 재활을 마치고 개막전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는데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팀과 함께 훈련해서 정말 좋다. 천천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갈등이 완전히 봉합됐다고 하긴 힘들지만, NC는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다시 달리려 한다. 이동욱 감독은 "실력이 있으면 뛰고, 실력이 없으면 뛸 수 없다. 올해는 공정을 바탕으로 팀과 캠프를 운영하겠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으니 노력하고, 그 노력과 실력에 대해 평가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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