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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타고 와서 직항으로 가네요" 질롱 4총사, LG 캠프 합류

작성일: 2020.02.03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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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창기 박재욱 백승현 이재원(왼쪽부터). ⓒ 홍창기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 호주 스프링캠프 선수단이 '완전체'를 앞두고 있다.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2019-2020시즌을 보낸 홍창기와 백승현, 박재욱, 이재원이 김동수 퓨처스 타격코치와 함께 2일 호주 시드니로 떠났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이들은 3일의 짧은 휴식을 아쉬워하기보다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릴 스프링캠프를 기대했다.

넷 중 맏형인 홍창기는 "오자마자 제일 먼저 사우나부터 갔다. 팀에서 배려해주셔서 잘 쉬고 부모님과 식사도 하고 다시 호주로 간다. 3일이 하루처럼 갔다"며 웃었다.

호주에서 음식 적응이 어려웠다는 백승현은 "한식집을 많이 찾아다녔다. 호주에도 한식집이 있는데 맛이 조금 달라서"라고 말했다.

막내 이재원은 부모님과 함께 공항에 왔다. 그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형들도 다 부모님이 오셨다"고 귀띔했다.

박재욱은 질롱 포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투수들도 타자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았는데 그런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한국에서 못 봤던 점들을 많이 봤다. 다들 잘 치는 선수들이라 마스크를 쓰면서 느낀 점이 많다"고 얘기했다.

▲ 이재원 백승현 홍창기 박재욱(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신원철 기자
네 선수 모두 아직 확실히 보여준 것이 없기에 질롱 코리아에서의 경험이 소중했다.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캠프에서 기량을 갈고닦을 차례다. 네 선수 모두 부상 없이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이루고 오고 싶다고 다짐했다.

"외야수는 타격이 중요하다고 본다. 타격에서 더 발전된 면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캠프 중간에 다쳤다. 오버페이스를 조심하면서 부상을 주의하겠다." (홍창기)

"많은 것을 얻어오는 캠프가 됐으면 좋겠다. 준비가 잘 돼 있어야 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안 다치는 게 첫 번째다." (백승현)

"특별히 어떤 점을 보여주겠다고 정하지 않겠다. 팀에 필요한 요소를 찾아보고 어떻게 발전할지 내가 맞춰가겠다." (박재욱)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드리고 싶다. 우타 대타 자리를 얻기 위해 열심히가 아니라 잘하고 싶다." (이재원)

질롱에서 한국으로 오기까지 경유 항공편을 이용했던 이들은 이제 시드니 직항 비행기를 타고 호주로 돌아간다.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있었지만 네 선수의 표정에는 '이 정도는 거뜬하다'는 미소가 담겨 있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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