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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국내 에이스 기대…구창모 "양현종-김광현 선배 이을 기회"

작성일: 2020.02.04 12: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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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구창모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기회라고 생각해요. 강렬한 인상을 심어두면 좌완 투수로 양현종(KIA),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차우찬(LG) 선배를 이을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NC 다이노스 구창모(23)가 올해는 왼손 에이스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국내 에이스로 구창모를 언급했다. 드류 루친스키-마이크 라이트 원투펀치와 함께 구창모가 3선발로 자리 잡아 선발진을 이끌어주길 기대했다. 

구창모는 지난해 23경기에서 10승7패, 107이닝,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한 뼘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월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내복사근이 손상돼 5월부터 시즌을 시작한 와중에 이룬 결과였다. 시즌 끝까지 부상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와일드카드결정전 직전에 허리 피로 골절로 시즌을 접었고, 2019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자리도 이승호(키움)에게 넘겨줘야 했다. 

NC를 떠나 KBO리그 전체를 봐도 귀한 왼손 선발 요원이다. 야구계 관계자들이 구창모의 성장을 유심히 지켜보는 이유다. 한 구단 단장은 "저 정도 구속을 낼 수 있는 왼손 투수가 지금 거의 없다. 구창모와 같은 젊은 투수들이 빨리 성장해야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구창모는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을 언급하며 선배들을 뒤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서 비시즌에는 더 완벽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올해는 부상 없이 풀타임 선발로 정착하는 게 목표다. 그리고 규정 이닝을 달성해보고 싶다. 지난해 10승은 해봤으니까. 이닝을 많이 끌고 가면서 평균자책점을 낮추는 데 집중하면 승수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올여름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내려놓아야 했던 태극마크를 다시 달 기회다. 구창모는 "올림픽은 일단 몸이 안 아프고 잘해야 생각할 수 있다. 아프지 않고 개막전부터 잘하는 게 먼저"라며 "(팀에서) 기회를 그동안 많이 받은 만큼 이제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NC에서 확실한 좌완 선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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