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영상] 복도에서 마주친 나성범-히메네스, ‘연막작전’ 시작
작성일: 2015.11.12 06:0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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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타오위안, 배정호 기자] "잘 지내? 내일 선발투수 누구야?"
11일 ’프리미어12’ 경기가 열린 대만 타오위안 구장.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경기 이전에 열린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KBO 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속해 있었기 때문. 베네수엘라에는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던 히메네스가, 미국 팀에는 올 시즌 kt 위즈에서 활약한 댄블랙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이날 맹활약했다. 댄블랙은 3회말 2사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히메네스는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비로 지연된 경기 탓에 히메네스는 한국 선수들과 반갑게 해후할 수 있었다. 이태양(NC)과 복도를 지나가던 나성범(NC)이 히메네스를 발견했다. 히메네스가 먼저 나성범에게 말을 걸었다. 히메네스는 나성범의 팀을 헷갈렸다. "성범, NC였나? LG였나?"

나성범이 "다이노스"라고 답하자 히메네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히메네스의 맹타 소식을 들은 나성범이 히메네스의 배트를 만졌다. 히메네스는 자신의 배트를 친절하게 나성범에게 소개했다.
대화 도중 히메네스가 나성범의 바지를 보고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나성범의 바지가 너무 꽉 낀다고 생각했기 때문. 히메네스는 "왜 스키니를 입었어"라고 물으며 "1루 베이스까지는 괜찮은데 이후 베이스러닝에서 불편하다"며 바지를 헐렁하게 입는 이유를 설명했다.
대화 막바지에 이르러 히메네스가 나성범에게 "내일 선발투수 좀 알려 달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히메네스의 질문에 나성범이 당황했지만 기지를 발휘했다. "옆에 있던 이태양이 내일 선발투수야." 히메네스는 나성범의 연막작전에 넘어가지 않았다. "거짓말하지 마"라는 표정으로 나성범에게 반격했다.
'프리미어12' 대표팀 김광수 코치가 나성범과 히메네스가 대화하는 복도 사이를 지나갔다. 히메네스는 김광수 코치에게 90도로 한국식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십니까? 코치님." 인사하는 히메네스에게 한국 코치진은 반갑게 그를 맞았다.
히메네스가 스포티비뉴스 카메라에 인사를 했다. "프리미어12 대회에 기대가 크다. 아주 감이 좋다. 무릎 부상도 좋아졌다. 내일(12일) 경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11일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10-1로, 베네수엘라는 미국을 7-5로 물리쳤다. 두 팀은 12일 타오위안 아레나 구장에서 한국 시간 오후 1시에 맞대결을 펼친다.
[영상] 나성범과 히메네스 ⓒ 타오위안, 배정호 기자
[사진] 영상캡처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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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호 기자 b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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