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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 SNS글 해명 "파양-유기견 사례 미화 아닙니다"

작성일: 2020.02.11 10:40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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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개는 훌륭하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이 반려견 파양 및 유기 사연을 모집하고 이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11일 '개는 훌륭하다'를 제작하는 코엔미디어 안소연 프로듀서는 스포티비뉴스에 "새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단계라 오해를 산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개는 훌륭하다'가 상반기 선보이는 '행복하개 프로젝트'는 불가피한 사연으로 떨어져 지내는 경우를 담을 예정이다. 현재 사연을 모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개를 파양하거나 유기한 사람이 뒤늦게 해당 개와 만나는 형식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행복하개 프로젝트'는 여러 이유로 오랜 시간 반려견과 따로 지낸 사람과 반려견의 재회를 돕는 형식이 될 예정으로, 지난달부터 사연 모집을 시작했다. 일, 공부, 건강 등으로 부득이하게 반려견과 떨어져 지내게 된 반려인이 대상이다. 사연 신청 게시판에는 임시 보호했던 개를 해외로 입양 보낸 글 등이 올라왔다. 

'행복하개 프로젝트'는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중인 강형욱 훈련사가 SNS에 올린 게시글로 인해 논란이 됐다. 

강형욱은 자신의 SNS에 '행복하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어떤 사람들은 남모르게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보고 싶은 개가 한 마리씩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가 만나게 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연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이사로 인해 반려견을 다른 가정에 보낸 사람 이야기도 공개했다.

강형욱의 게시물에 공감하는 누리꾼도 있었으나, 자칫 파양 및 유기를 미화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전 주인을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 개에게 다시 상처를 주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파양 당했던 개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의 반발도 상당했다.

논란이 일자 강형욱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키우던 반려견을 다른 곳으로 보낼 때 어떤 이유로도 정당하고 당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내가 만난 사람이 했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오해를 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준비하는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유기하고 파양한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서 보여주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연을 받으려고 했던 것이 많은 사람을 아프게 했다. 이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말 꼭 만나야 하는 사연을 신중하게 찾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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