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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장악' 동부, LG에 16점 차 압승

작성일: 2015.11.13 20:4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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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동부 산성은 높고 견고했다. 골 밑 우위를 뺏기지 않으면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경기에서 높이 우위를 앞세워 80-64로 이겼다. 동부는 9승 11패를 기록하면서 '공동 5위' 부산 kt 소닉붐과 서울 삼성 썬더스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경기 초반 동부는 높이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LG의 빠른 농구에 고전했고 트로이 길레워터를 놓쳤다.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9-19로 밀렸다. 그러나 길렌워커가 빠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웬델 맥키니스가 골 밑을 장악했고 김종범과 박지현이 3점 슛으로 17-19를 만들었다.

힘을 낸 동부는 2쿼터 맥키니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맥키니스는 김주성과 함께 상대에게 골 밑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수에서 여러 개의 리바운드를 챙겼다. 외곽에서는 두경민이 스틸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직접 3점슛을 꽂으면서 39-34로 역전에 성공했다.

골 밑 싸움에서 갈린 전반이었다. 양 팀은 페인트 존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동부가 39득점 가운데 24득점을 페인트 존에서 성공한 반면 LG는 10득점에 그쳤다. 맥키니스를 중심으로 한 동부 산성은 높았다. LG는 바깥으로 내몰려 외곽에서 공격을 전개할 수밖에 없었다.

3쿼터에는 다소 부진했다. 동시 투입된 로드 벤슨과 맥키니스가 아직 손발이 맞지 않았다. 동선이 자주 겹쳤다. 동부는 3쿼터에만 무려 7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LG에 추격을 허용했다. 동부로서는 3쿼터에 맥키니스가 개인 기량으로 올린 10점이 다행이었다.

동부 절치부심해 4쿼터에 임했다. 맥키니스와 김주성이 절정의 호흡을 뽐냈다. 맥키니스는 외곽으로 빠지는 김주성을 놓치지 않았다. 김주성은 LG 수비의 허를 찔러 두 개의 3점 슛을 넣었다. LG는 급격히 흔들렸고 점수 차이는 순식간에 11점 차로 벌어졌다.

동부 산성의 높이는 막강했다. LG는 울며 겨자 먹기로 외곽슛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김종규, 길렌워터에게 볼을 공급해 김주성을 제끼면 맥키니스가 버티고 있었다. 점수 차이는 계속해서 벌어졌고 경기는 동부의 손쉬운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맥키니스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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