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맥키네스 가세' 더 견고해진 '동부 산성'

작성일: 2015.11.14 06:10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그동안 '동부 산성' 중심에는 김주성(205cm), 윤호영(197cm), 로드 벤슨(207cm), 데이비드 사이먼(204cm) 등이 있었다. '동부 산성'은 올 시즌 벤슨 복귀로 '높이 재건'을 선언했으나 김주성의 짝꿍은 웬델 맥키네스(192cm)로 굳혀지고 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경기에서 80-64로 이겼다. 김주성과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맥키네스가 48점을 합작했다. 벤슨의 2득점, 윤호영의 무득점 부진은 아무런 표시가 나지 않았다.

동부는 벤슨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탐탁지 않았다. 상대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골 밑 우위는 있었지만 공격이 단조로웠다. 오히려 공수에서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막혔다. 경기 초반에만 기습적인 3점 슛 2방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이 매우 어렵게 전개됐다.

그러나 맥키네스 투입이 판도를 바꿨다. 맥키네스는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동부 공격을 빠르게 만들었다. 김종규, 길렌워터 같은 빅맨에게 주눅 들지 않고 페인트 존을 장악했다. 2쿼터에만 공격과 수비에서 각각 3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맥키네스는 미국 시절 우수한 ‘농구 지능’과 슛 정확도를 갖춘 선수로 평가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이를 증명했다. 공을 잡으면 빠르게 주위를 살폈다. 마땅한 공간이 보이지 않으면 직접 해결했다. 동부는 3쿼터 상대의 외국인 선수 조합에 다소 고전했으나 맥키네스의 10득점으로 승기를 잃지 않았다.

4쿼터에는 넓은 시야를 빛냈다. 김주성과 찰떡궁합이 돋보였다. 동부 공격은 맥키네스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김주성이 큰 효과를 봤다. 맥키네스는 감각적인 패스로 김주성의 3점 슛 두 개를 도왔다. 경기 막판에는 직접 외곽 슛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라샤드 제임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뒤로 4승 1패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존에 주축 전력이었던 벤슨의 빈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도 벤슨이 13분을 뛴 반면 맥키네스가 36분 동안 코트를 누볐다.

최근 경기만 놓고 보면 벤슨 대신 맥키네스가 기회를 잡을 확률이 높다. 맥키네스는 3, 4번이 가능한 멀티 트위너로 동부 공격에 다양성과 수비에서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이날 경기 26득점 9리바운드 맹활약으로 증명했다. 낮아졌지만 더 견고해진 '동부 산성'이다.

[사진] 맥키네스 김주성 ⓒ kbl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