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레비 회장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가 하킴 지예흐(첼시)를 영입하지 않은 토트넘(잉글랜드)을 비판했다.

첼시(잉글랜드)는 24일(한국 시간) 지예흐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잔여 시즌을 아약스에서 뛰고, 시즌이 끝나면 첼시에 합류한다.

모로코 출신 지예흐는 지난 2016년 아약스에 입단해 유망주로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21골을 넣어 네덜란드 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빅클럽의 관심은 당연했고, 첼시가 지예흐를 손에 넣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판데르 파르트는 토트넘에 지예흐 영입을 추천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움직이지 않았다.

판데르 파르트는 26일(한국 시간) 'Championat'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정말 바보다"라고 비판했다.

판데르 파르트는 "축구 선수로서 지예흐를 사랑한다. 그의 플레이를 보는 건 큰 즐거움이다. 어시스트는 물론 득점에서도 뛰어나다. 그런 지예흐가 첼시로 간다"라며 아쉬워했다.

돈 안 쓰는 경영으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판데르 파르트는 그것은 아니라며 부정했다. 그는 "레비 회장은 항상 팀의 이익을 대변한다. 예전에 가끔 논쟁을 한 적이 있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다시 만나면 안아주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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