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차승윤 인턴
기자] 맨체스터 시티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주스가 포지션 변경에 개의치 않는다는 생각을 밝혔다.
제주스는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2-1 역전승을 도왔다. 최우수 선수 자리는 더 브라위너에게 넘어갔지만 중앙 스트라이커로서 역할을 다 했다.
브라질 리그 시절부터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온 제주스지만 포지션에 대한 고집보다 팀 승리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제주스는 경기 후 영국 방송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윙어 포지션에 대해 “파우메이라스 시절 윙어로 있다
스트라이커로 옮겼던 시절이 떠오른다”라며 “하지만 난 팀
동료들을 돕기 위해 뛰는 것이다”라고 팀 계획에 따라 출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뒤에서 뛰든 앞에서 뛰든 상관없다. 팀 동료들을 도와야 한다”라며 “우리는
(경기를 뛰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종종 다른 포지션으로도 뛰어야 한다”라며 포지션 이동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혔다.
파우메이라스 시절 왼쪽 윙어로 데뷔했던 제주스는 원톱 스트라이커로 옮기며 리그 MVP를 수상하며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제주스는
중앙과 측면으로 오가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