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전반 31분 뤼카 투사르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리옹은 투사르의 골을 지켜 유벤투스를 1-0으로 이겼다. ⓒEPA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6강에 오른 팀 중 최약체라는 평가를 딛고 거함 유벤투스를 잡은 루디 가르시아 리옹 감독은 "한 골 더 넣었어야 하는 경기"라고 돌아봤다.

리옹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전반 31분 뤼카 투사르의 결승 골로 유벤투스를 1-0으로 꺾었다.

가르시아 감독은 "우리가 다음 단계에 올라가려면 2차전에서 골이 필요하다"며 "우린 홈에서 녹아웃 스테이지를 할 때면 항상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전에 추가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못해서 아쉽다"고 복기했다.

"완벽한 전반전이었다"고 가르시아 감독은 말했다. 리옹은 전반전에 유벤투스를 자기 진영에 가둬놓고 두드렸다. 골대에 맞은 에캄비의 헤딩 슛을 비롯해 유벤투스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리옹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은 4강까지 올라간 2010년이 마지막. 다음 달 18일 유벤투스 원정길에서 10년 만에 8강 진출이 달려 있다.

결승 골을 도우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우셈 아우아르는 "우린 멋진 경기를 했지만 흥분해선 안 된다. 또 한 경기가 남아 있다"며 "지금 리드를 지키려고 하진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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