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떠났다’ 다시 홀로 남은 강정호… MLB 복귀까지 첩첩산중
작성일: 2020.03.09 11:28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미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kt 선수단은 8일(현지시간) 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코로나19 사태’ 탓에 캠프 연장을 추진했지만 경기장을 구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원래 일정대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kt 선수단은 예정대로 귀국했고, 이제 강정호는 다시 홀로 남았다. 강정호는 이숭용 단장 및 kt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의 동의하에 지금까지 함께 훈련을 했다. 혼자 훈련을 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효율이 좋았다. 탁 트인 경기장에서 훈련을 한 것도 오래간만이었다. 이숭용 단장은 “처음 왔을 때 야외에서 야구를 하는 게 몇 달만이라고 하더라”고 안쓰러워했다.
강정호는 경기에는 나설 수 없었지만 웨이트트레이닝, 타격, 수비 훈련을 모두 소화한 뒤 숙소로 돌아가곤 했다. 웨이트트레이닝이야 개인 자격으로 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타격과 수비 훈련은 쉽지 않다. 타격 훈련을 하려면 누군가는 공을 던져줘야 한다. 수비 훈련을 하려면 누군가 펑고를 쳐줘야 한다. 지금까지는 kt가 이를 도와줬지만, 이제는 아니다.
다른 방법을 찾아도 이 정도 지원을 받기는 불가능하다는 시선이다. 당장 몸을 담을 만한 곳도 마땅치 않다. “향후 거취는 우리도 모르겠다”는 게 kt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이 단장은 “우리가 떠나기 전에 새 팀을 찾아야 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당초 마이너리그 계약은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강정호였고, 실제 관심을 보인 구단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 탓에 흐지부지됐다. 그 결과 시범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지금까지도 소속이 없다. 상황이야 언제든지 변할 수 있지만 당분간은 조금 더 고생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다수 팀들이 구상을 가지고 스프링트레이닝에 돌입했다. 그 구상이 부상이나 부진 등 다른 변수로 깨지기 전까지는 외부에서 선수를 데려오는 게 쉽지 않다.
기회는 분명히, 언젠가는 온다. 최대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다행히 kt와 합동 훈련을 하며 컨디션 자체는 많이 끌어올렸다. 타격훈련에서는 날카로운 타구들이 돋보였다. kt 코칭스태프와 함께 훈련을 한 선수들 모두 “공백을 고려했을 때 생각보다 방망이가 잘 나오고, 타구도 잘 따라다닌다.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입을 모았다. 기본 ‘클래스’는 살아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실전감각을 더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kt도 떠난 상황에서 이제는 오롯이 강정호의 과제가 됐다. 자신과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가운데 언제쯤 새 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정호는 KBO리그 복귀 가능성은 선을 긋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ML 콜업 무력시위' 164.8km 대포 쾅! 맞자마자 넘어갔다, 김혜성 홈런 폭발→5G 연속 안타
2026-08-12
-
김하성 분명 벤치에 있는데, 왜 나오질 못하니…애틀랜타, KIM 없이 메츠 제압→4-0 완승
2026-08-12
-
다저스 생각도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지나…재활 등판서 164km 괴력, 엉망진창 불펜에 구세주 뜬다
2026-08-12
-
감격의 배지환, SD전 9번 2루수 선발 출전한다!…밀워키 이적 후 첫 선발→실력 뽐낼까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1R 특급유망주 사고 쳤다! 선수도 중계진도 당황…日 1064억 유령포크 첫SV 기념구 관중석 투척
2026-08-12
추천 콘텐츠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