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관중 경기로 열린 발렌시아와 아탈란타의 UCL 16강 2차전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아탈란타 돌풍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진격했다.

아탈란타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 발렌시아를 4-3으로 꺾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둬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아탈란타는 2차전 원정 경기에도 화력을 뽐내며 8강에 올랐다.

아탈란타는전반 3분 요시프 일리치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발렌시아는 전반 21분 케빈 가메이로가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일리치치는 전반 43분 또 한번 페널티킥으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6분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가메이로의 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란 토레스는 후반 22분 역전골을 넣었으나 후반 26분 일리치치가 첫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일리치치는 후반 37분 기어코 역전골을 넣으며 한 경기 네 골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으나 아탈란타의 화끈한 공격 축구는 멈추지 않았다. 아탈란타는 지난 1월 26일 토리노 원정 7-0 승리, 2월 2일 제노아전 2-2 무승부, 2월 8일 피오렌티나 원정 2-1 승리, 2월 16일 로마전 2-1 승리, 2월 20일 발렌시아와 홈 경기 4-1 승리, 3월 1일 레체 원정 7-2 승리 등 매 경기 2골 이상을 기록하며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아탈란타는 창단 후 처음으로 UCL 8강에 오르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의 희망으로 우뚝 섰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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