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베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과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다면 단기적으로 가능했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계자로 지목됐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입지를 잃었다. 높은 주급도 레알 마드리드에 부담이다.

스페인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자유 계약으로 풀어줄 생각이 있다. 이적료를 포기하고 베일을 보내려는 방침이다. 레알 마드리드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양이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어 많은 구단과 연결된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2019년 3월 뒤에 1년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라며 베일 차기 행선지를 짚었다. 토트넘에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146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었다.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에 폭발했다. 당시에 스피드와 날카로운 골 감각으로 토트넘 승리를 이끌었다. 일단 ‘스카이스포츠’는 “베일은 주제 무리뉴 감독 리빌딩에 함께 하고 싶을까. 감정적인 복귀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한 가지 가능성은 해리 케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이 케인을 잃을 경우에 단기적인 해결 방안으로 베일 복귀를 검토할 공산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베일이 토트넘에 온다면, 왼쪽 손흥민과 오른쪽 베일을 볼 수도 있다. 베일은 호날두가 있을 때 왼쪽에서 뛰었지만 최근에는 오른쪽에서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 베일 대리인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할 것이다. 스페인에서 자란 아이들도 고려해야 한다”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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