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몬(OK저축은행)이 2014~2015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SPOTV NEWS=스포츠팀] 시몬의 비중은 여전히 높았지만 '절대적인' 정도는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이 외국인선수 시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경기도 잡아내는 '일석이조'의 결과를 얻어냈다.

OK저축은행은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2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17)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8승 2패(승점 22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시몬 일변도가 아닌 국내선수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관리 배구로 얻은 결과다.

시몬의 이날 공격 점유율은 44.26%였다. 득점은 20득점. 이어 송명근이 27.87%의 공격 점유율을 바탕으로 17득점을 올렸다. 성공률에서는 송명근(70.59%)이 시몬(59.26%)를 앞섰는데, LIG 수비가 시몬에 집중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예상 밖의 공격 루트에서 나온 LIG의 수비 붕괴는 블로킹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 LIG는 이날 단 1개의 블로킹도 성공하지 못했다. 남자부에서 가장 높은 블로킹 벽(세트당 3.1개)을 만들던 LIG였지만 이날만큼은 OK저축은행 세터 이민규와 시몬, 송명근에게 쩔쩔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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