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감독의 고민, '세터와 범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세터 이승현과 김광국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지 못했고, 고질적인 문제인 범실은 여전히 많았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축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라운드 경기에서 2가지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외국인 선수 군다스 셀리탄스가 오른쪽 사타구니 근육 통증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이승현의 부담감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이승현이 주전 세터로 뛰기 시작한 게 지난달 21일에 열린 대한항공과 1라운드 경기부터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는 단순하게 본인이 할 거만 했다면, 지금은 부담을 많이 갖는 것 같다. 이승현이 안 풀릴 때 김광국이 받쳐 줘야 하는데, 김광국이 들어가도 경기가 안 풀리니까 본인이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냉정한 평가도 곁들였다. 김 감독은 "프로이기 때문에 연봉은 선수의 실력을 말해 주는 척도일 수도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승현이 모든 짐을 짊어지기에는 무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큰 부담을 느낄 필요도 없고, 그러길 원하지도 않는다는 의미였다. 김 감독은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실수가 나오는 것 같다. 생각은 심판이 휘슬을 불기 전에 다 끝내야 한다. 이승현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까 부담을 털고 장점만 잘 발휘해 주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에게 김광국은 '아픈 손가락'이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김광국이 뭇매를 맞을 때도 김 감독은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준비되면 언제든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김광국의 토스는 여전히 불안했다. 김 감독은 "(김광국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한번 떨어진 자신감이 쉽게 안 올라오는 것 같다"고 걱정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오는 범실 역시 우리카드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우리카드는 이날도 따라붙을 만하면 범실을 저지르면서 흐름을 뺏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20일 현재 범실 280개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고, 2번째로 많은 범실을 저지른 대한항공과는 34개 차이가 난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길 바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 결여가 실수로 이어진다고 봤다. 그는 "지는 경기를 많이 하고, 승부처에서 밀리다 보니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위축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사진] 김상우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새 시즌 V리그 경기 일정 떴다!…SOOP 첫 경기 11월 1일+KB손보 임시 홈구장 미정
2026-08-18
-
리틀 김연경 맞구나! 손서연 '179점' 득점 공동 2위 피날레…U-17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6위
2026-08-17
-
'손서연 최다 19득점' 한 U-17, 태국 완파하고 5-6위 결정전→이탈리아와 '마지막 승부' 펼친다
2026-08-16
-
'리틀 김연경' 손서연 24점 맹폭했건만, 튀르키예 벽 높았다…U-17 여자배구 4강행 좌절
2026-08-15
-
'리틀 김연경' 손서연 17득점 대폭발! U-17 女 대표팀, 필리핀 꺾고 8강 진출→15일 튀르키예와 맞대결
2026-08-14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KBO 역대급 방출 사례 되나…두산 웨이버→ML 계약→홈런 폭발 'OPS 1.091'이라니, 7070억 게레로 완벽 대체
2026-08-21
-
삼진-뜬공-뜬공-안타, 이정후 마지막 타석에서 쳤다! 4G 연속 안타→'타율 0.293'…팀은 클리블랜드에 2-5 패배
2026-08-21
-
"3개월째 실종" 英 금메달리스트 충격 반전…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교도소 복역 중
2026-08-21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