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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선언' 린스컴 "다시 강속구 던진다"

작성일: 2015.11.25 0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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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내년 1월 팀 린스컴(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파이어볼러'로 회귀를 선언했다.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보다 당당해질 수 있게 됐다.

'야후 스포츠' 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린스컴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1월에 쇼케이스를 열어 완벽해진 몸 상태를 증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린스컴은 지난 9월 왼쪽 엉덩이에 수술을 받고 재활에 시간을 쏟아왔다. 오는 12월 남은 재활 및 공을 던지는 날짜를 결정한다.

당시 집도의였던 마크 필리폰 박사는 지난 9월 "수술은 성공적이다"며 "린스컴의 투구폼은 엉덩이에 큰 무리가 간다. 엉덩이 통증 이후 착륙 다리를 내딛지 못한 게 구위가 떨어진 이유였다. 이번 수술로 통증이 사라지면서 구속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린스컴이 다시 '파이어볼러'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통증이 사라진 린스컴은 올 시즌 시속 88마일(약 141km)에 그친 최고 구속을 94마일(약 150km)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가장 좋았을 때 디셉션(숨김 동작)부터 손에서 공을 던지기까지 과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 계약 전망도 밝아졌다. 린스컴은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다. '야후 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미국 언론은 린스컴과 샌프란시스코의 결별을 전망했다. 많은 구단이 린스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단연 이 구단들은 린스컴의 회복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린스컴은 작은 체구로 만들어진 역동적인 투구폼에서 시속 160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며 2000년대 후반을 풍미했다. 지난 2008년부터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년 연속 탈삼진왕, 그리고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리그 최고 선발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2012년 엉덩이 통증으로 구속을 잃자 '암흑기'가 찾아왔다. 고육지책으로 패스트볼을 줄이고 체인지업 비중을 크게 늘려 아슬아슬하게 버텼으나 그해 10승 15패 평균자책점 5.18로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에도 구속은 회복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불펜으로 강등됐다.

올 시즌 초반에는 맷 케인과 제이크 피비가 빠진 팀 사정에 따라 수술 전까지 선발로 15경기에 나선 바 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7.2마일, 최고 구속은 88마일이었다. 커브와 체인지업으로 버텼지만 쉽지 않았다. 76이닝을 던지며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반등을 확신한 린스컴은 다시 선발을 희망한다. 많은 이들이 5피트 11인치(약 180cm) 170파운드(약 77kg)에 그치는 린스컴을 두고 선발 투수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때는 틀렸지만, 현재는 어느정도 맞는 말이다. 다가오는 2016시즌은 명예회복이 걸린 한해다.

[사진] 린스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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