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데이비스, 메이저리그 최고 불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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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올 시즌 선발투수 투구 이닝이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24위인 912⅔이닝에 불과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이 현상을 두고 "자금력이 중간 또는 그 아래 있는 팀들은 비싼 선발투수를 영입하는 것보다 돈이 적게 드는 불펜을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불펜 전문 투수들도 예전보다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내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어쨌든 불펜 투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올니 기자는 25일(한국 시간) 칼럼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 10명을 뽑았다. 올 시즌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로 캔자스시티 뒷문을 책임진 웨이드 데이비스가 가장 먼저 언급됐다. 데이비스는 지난 2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을 포함한 160경기에서 164⅓이닝을 던졌고 홈런을 단 3개만 내줬다. 2루타 이상 장타는 23개. 2013년 시즌까지 선발투수로도 뛰었던 그는 전문 불펜 투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톱 클래스'가 됐다.
2위는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그는 지난 2년 동안 480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이 가운데 222명을 삼진 처리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9.5마일, 160.2km로 집계됐다.
'컷패스트볼의 고수' 켄리 잰슨(다저스)이 그 뒤를 이었다. 마리아노 리베라(전 양키스)처럼 컷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쓰면서 마무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40이닝 이상 투구한 불펜 투수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피출루율인 0.215를 기록했다. 이 부문 1위는 데이비스(0.211)였다.
양키스의 8회와 9회를 책임지는 델린 베탄세스와 앤드류 밀러가 4, 5위에 올랐다. 보스턴 새 마무리 투수가 된 크레이그 킴브럴은 6위다. 자크 브리튼(볼티모어)과 쥬리스 파밀리아(메츠), 켄 길레스(필라델피아), 브래드 지글러(애리조나)가 그 뒤를 이었다. 10명 가운데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속한 선수는 데이비스와 잰슨, 베탄세스와 밀러, 파밀리아까지 5명이었다.
[사진] 웨이드 데이비스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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