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센터라인? 한화 전체적으로 손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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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최하위팀. 그만큼 전반적인 개조를 목표로 전지훈련이 한창이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현재 공백이 생긴 센터라인 구축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팀 전력의 상승이 중요함을 적극 강조했다.
현재 한화는 일본 고치현에서 1차 전지훈련에 한창이며 오는 2월 중순에는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을 안방 삼아 연습 경기 위주의 2차 전지훈련을 치른다. 훈련량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인 김 감독인 만큼 한화 선수들도 거의 매일 유니폼을 더럽히며 기술 습득 및 안정된 수비와 기술 습득에 열중하고 있다.
단 센터라인에 문제가 생겼다. 주전 중견수가 유력했던 나이저 모건(35)이 아직 몸 상태가 덜 올라왔다는 김 감독의 판단 하에 충남 서산 잔류군으로 편성되었다. 2013년 말 어깨 수술을 받았던 외야수 이용규(30)는 아직 오키나와에서 재활에 힘쓰는 중. 주전 포수 조인성(40)은 건강하지만 그도 우리 나이 마흔 하나인 만큼 백업 포수진의 힘을 키워놓는 것이 필수다.
유격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한상훈(35)이 오키나와에서 재활 중인 가운데 한상훈 공백 시 유격수 자리는 LG 출신 베테랑 권용관(39)과 풀타임 소화가 검증되지 않은 신예 강경학(23)의 스타팅 출장이 유력하다. 주전 자리가 확정적이고 검증된 이들은 결국 포수 조인성-2루수 정근우(33) 등. 팀 전력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센터라인이 미완성이라는 점은 현재 한화의 불안 요소로 볼 수 있다.
김 감독도 센터라인 보완이 필수라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단 “한화는 센터라인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봐야 하는 팀”이라는 이야기를 우선시했다. 전체적인 전력이 강화되고 기본적인 수비력이 갖춰져야 해 볼 만한 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감독의 생각이다.
“야구에 있어 센터라인 구축이 중요한 것은 분명 사실이다. 그러나 한화는 센터라인 구축에만 힘을 쏟아야 하는 팀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팀을 둘러보고 선수단을 구축하는 선수들의 기량을 모두 상향 평준화해야 하는 팀이다. 전체적으로 팀을 보고 보완점이 있는 부분을 최대한 막는 것이 우선이다. 그라운드에 서는 모든 선수가 안정된 기량. 특히 좋은 수비로 팀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
포수-키스톤 콤비-중견수로 이어지는 센터라인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수비력 증강이 중요하다는 뜻. 현재 한화는 고치 1차 전지훈련에서도 수비 지도를 담당한 두 명의 일본인 인스트럭터를 고용해 수비 훈련을 강도 높게 치르고 있다. 선수단의 척추와도 같은 센터라인. 그러나 김 감독은 척추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화 선수단의 온 몸과 내부 장기가 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김성근 감독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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