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매거진] '세브첸코 짝꿍' 레브로프의 UCL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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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수놓은 별들의 이야기'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1990년대 안드리 셰브첸코와 함께 디나모 키예프의 돌풍을 이끌었던 세르히 레브로프(41)의 도전은 감독으로서 계속되고 있다.
레브로프 감독은 1992년 디나모 키예프 입단 이후 9시즌 동안 리그 189경기에서 93골을 기록했다. 2000년 5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 때까지 그는 리그에서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우승을 경험했다. 1997-98시즌에는 리그 22골로 득점왕과 MVP로 선정됐다.
레브로프 감독은 세브첸코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면서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를 놀라게 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디나모 키예프는 두 선수를 내세워 1997-98시즌 8강, 1998-99시즌 4강에 진출했다.
1997-98시즌 디나모 키예프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레브로프 감독은 이날 세브첸코의 해트트릭을 도왔고, 후반 34분에는 쐐기 골을 기록했다. 그는 "세브첸코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자주 건넸다. 세브첸코와 끈끈한 우정으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이야기했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키예프는 유벤투스와 만났다.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키예프는 2차전 홈 경기에서 경험 많은 유벤투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1-4로 완패했다. 하지만 레브로프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5경기 연속 골로 주목 받았다.
키예프는 1998-99시즌 더욱 강해졌다. 조별리그에서 아스널을 탈락시킨 키예프는 8강전에서 전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만났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키예프는 2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레브로프 감독은 세브첸코와 환상적인 패스를 두 차례 주고받으면서 쐐기 골을 도왔다. 그는 "세브첸코의 움직임을 보지 않고 파악했다. 정말 멋진 쐐기 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키예프는 4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났다. 1차전 홈 경기에서는 3-3으로 비기면서 선전했지만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리오 바슬러에게 0-1 결승 골을 내줬다. 하지만 키예프는 세브첸코, 레브로프 감독의 활약과 당시 팀을 맡은 발레리 로바노프스키 감독의 지도력으로 황금기를 누렸다.
레브로프 감독은 지난해 4월부터 키예프 감독을 맡아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FA컵 우승 트로피를 동시에 얻었다. 레브로프 감독은 2015-16시즌에는 유럽 무대에 눈을 돌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비상을 꿈꾸고 있다.
키예프는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5차전 포르투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2승 2무 1패(승점 8)인 키예프는 10일 최하위 마카비 텔아비브와 홈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이기면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매우 낙관적인 상황이다.
레브로프 감독은 "로바노프스키 감독은 선수들 간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그의 신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은 챔피언스리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간 정보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SPOTV, SPOTV+에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의 독점 영상을 매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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