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만큼 합니다" 박병호, 내야 후배들 기 세워준 한 마디
작성일: 2020.08.13 13: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팀 내야 후배들을 치켜세웠다.
박병호는 올 시즌 성적과 상관 없이 팀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키움에는 김하성, 이정후 등 이제 그의 뒤를 이을 슈퍼 스타 선수들이 탄생했지만, 여전히 팀의 구심점은 박병호가 잡고 있다. 때로는 형처럼, 엄격한 선배처럼 후배들을 추스르고 이끄는 게 그의 역할이다.
박병호가 이끌고 있는 내야에는 올해 새 전력이 한 명 들어왔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애디슨 러셀이 지난달 말 팀에 합류한 것. 러셀의 등장은 키움 내야의 구도를 완전히 바꿔놨다. 2루수, 유격수가 주 포지션인 러셀의 수비력을 활용하기 위해 김하성이 3루수로 나가는 날이 많아졌고 김혜성은 외야 수비를 시작했다.
박병호는 그런 러셀의 수비력을 몸소 느끼는 동료 중 한 명이다. 러셀이 2루나 유격수 자리에서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하는 일이 많기 때문. 타구를 가볍게 잡아 강하게 송구하는 러셀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는 셈이다.
12일 인터뷰에 나선 박병호에게 "러셀의 강한 수비가 확실히 다르냐"는 질문이 건네지자 박병호는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박병호는 "우리 팀의 김혜성, 김하성 선수들도 그 정도 수비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의 기를 세워줬다.
물론 박병호는 러셀의 가장 친한 동료기도 하다. 러셀은 박병호를 처음 보자마자 "형님"이라고 불렀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는 박병호와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하며 한국 투수들, 한국의 야구 문화를 배웠다. 자신의 야구를 정리하기도 바쁜 박병호지만 틈틈이 러셀의 적응을 돕고 있다.
박병호가 이끌고 서건창, 김하성, 김혜성 등이 미는 키움 내야는 리그에서 가장 강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병호가 후배들을 러셀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것도 그 까닭이다. 키움이 강한 내야를 앞세워 상위권 전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