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9월 20일(한국시간) 크리스탈팰리스와 경기에서 토트넘 이적 후 첫 골을 넣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해 12월 번리와 경기에서 넣은 골로 손흥민(28)은 '트로피 부자'가 됐다.

60m 거리를 달리며 번리 수비수 6명을 제치고 넣은 이 골은 토트넘 구단 올해의 골을 비롯해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 BBC 올해의 골,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그리고 스카이스포츠 선정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골 등을 수상했다.

그러나 손흥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은 따로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 스퍼스TV를 통해 진행한 팬들과 질의응답에서 토트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크리스탈팰리스전 골"이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9월 20일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와 경기에서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첫 골이었다.

손흥민은 "화이트하트레인경기장에서 넣었던 리그 데뷔골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었다"며 "그때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던 것을 생각하면 심장이 항상 뜨거워진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고 지금도 그 장면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토트넘 입단 5주년을 맞이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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