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승률 7할 눈앞' 그러나 불스는 정체돼 있다

작성일: 2015.12.04 17:49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순조로운 11월을 보냈다. 시카고 불스는 시즌 첫 16경기에서 11승을 거두며 승률 68.7%를 올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이어 동부 콘퍼런스에서 세 번째로 높은 승률을 거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더 이상 시카고는 '대권 후보'가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닉 프리델은 4일(이하 한국 시간) "시카고는 높은 승률과 비례하는 경기력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내용 면에서 예전처럼 감명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델은 올 시즌 시카고의 조직력이 완성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프레드 호이버그 신임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가 아직 선수단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모양새다.

손발이 맞지 않고 있다. 호이버그 감독은 전임 탐 티보두 감독과 달리 많은 선수에게 고른 출전 시간을 허락하고 있다. 경기 속도도 끌어올렸고 이따금 스몰 라인업도 가동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점프슛 팀'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면서 현대 농구는 패러다임의 큰 변화가 일고 있다. 호이버그 감독은 최근 흐름에 발맞춰 시카고의 변혁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많은 개혁 시도가 좋은 경기력으로 구현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인다.

패턴 플레이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시카고는 100번의 공격을 시도했을 때 얼마나 점수를 올릴 수 있는지 나타내는 오펜시브 레이팅(Off Rtg)에서 100.1을 기록하고 있다. 이 부문 리그 26위에 불과하다. 낮은 오펜시브 레이팅 수치는 공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팀 2점슛 성공률은 43.6%로 리그 꼴찌다. 필드골 성공률도 42.2%로 27위에 그치고 있다. 현대 농구에서 3점슛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흐름을 고려해도 너무 낮은 페인트존 득점 확률을 보이고 있다.

4쿼터 시소 상황에서 확실한 '2점'이 필요할 때 파우 가솔의 미드 레인지 점프슛이나 지미 버틀러의 개인기에 의존할 때가 잦다. '제 3의 전성기'를 맞은 가솔과 마이클 조던 이후 최고의 불스 슈팅 가드로 성장한 버틀러는 훌륭한 기량을 갖춘 선수다. 그러나 우승을 목적으로 하는 팀의 1옵션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나 서부 콘퍼런스의 샌안토니오, 골든스테이트 등과 비교하면 전력이 떨어진다. 2~3년 전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모든 구단의 목표는 파이널 우승이다. '어정쩡한 위닝팀'은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다.

[사진1] 지미 버틀러 ⓒ Gettyimages

[사진2] 조아킴 노아(왼쪽),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