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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급 조연' 보거트, "커리는 영혼을 뺏는 해결사"

작성일: 2015.12.07 16:1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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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앤드류 보거트(31)가 팀 동료 스테픈 커리(27)를 가리켜 '상대의 혼을 쏙 빼놓는 해결사'라고 표현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개막 22연승에 이바지하고 있는 커리를 빼어난 공격력과 리더십을 두루 지닌 선수라고 호평했다.

보거트는 지난 2011~2012시즌 중반에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했다. 밀워키 시절 '룩 롱리 이후 최고의 호주 센터'로 이름을 얻었던 이 젊은 센터는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은 뒤 개인 성적이 다소 하락했다. 두 자릿수를 거뒀던 경기당 평균 득점은 반 토막이 났고 리바운드·블록슛 수치도 떨어졌다. 그러나 보거트는 기록으로는 보이지 않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스티브 커 감독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느덧 데뷔 11년째를 맞는 이 베테랑 센터는 4년 동안 함께했던 '팀 리더' 커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보거트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커리는 보통 2~3분 동안 상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무너뜨린다. 시간을 길게 끌지 않는다. 드리블에서 슈팅까지 단 3초 정도 걸리는 듯하다. 커리는 언제쯤에 상대 숨통을 끊어야 하는지를 안다. 이때다 싶을 때 상대 팀의 혼을 쏙 빼놓으며 승리를 따낸다"고 말했다.

이어 보거트는 "골든스테이트 동료들은 경기를 하다 보면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언제 폭발할지 알고 있다. 그들이 몇 쿼터 또는 어느 순간에 집중하는지 느낄 수 있다. 그때가 승부처다. 앞서 언급한 '3초 슈팅'이 연속적으로 터진다"고 밝혔다. 보거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커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한 사실을 느꼈다고 했다.

"여름 캠프 때 묘한 기운을 느꼈다. 말로 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팀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라커룸에 있던 대부분 동료가 리더인 커리에게 안도감을 느꼈다. 커리는 지난 시즌 파이널 우승이 주는 압박감에서 자유롭다. 커리에게 좋은 영향을 받은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백투백 우승에 관한 심리적 부담이 거의 없다. 이것이 패하지 않는 비결이다."

[사진] 앤드류 보거트(왼쪽)-스테픈 커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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