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더모먼트] ‘영웅' 지루, 아스널을 악몽에서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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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이번에는 어렵겠지".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진행될수록 아스널의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
그만큼 아스널의 조별리그 여정은 아픔의 연속이었다. F조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 경기, 2차전 올림피아코스 홈 경기에서 1-2, 2-3으로 연달아 지면서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 10월 3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는 2-0 완승으로 희망을 살렸지만, 4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뮌헨의 막강 화력에 1-5로 대패했다.
5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와 홈 경기에서 3-0 승리로 희망을 살린 아스널은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두 골차 승리가 필요했다. 아스널은 알렉시스 산체스, 산티 카솔라, 프랜시스 코클랭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 누수까지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그리스팀 상대 원정 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했던 아스널이 골 폭풍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불리에도 아스널은 놀랍게도 올림피아코스를 3-0으로 완파했다. 보란듯이 챔피언스리그 '16강 DNA'를 증명했다. 주인공은 지루였다. 지루는 해트트릭으로 수렁에 빠질 뻔한 아스널을 구했다.
전반 28분 애런 램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선제 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에 고전한 아스널은 지루의 골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지루는 후반 초반 두 번째 골로 팀의 16강 필요조건을 맞췄다. 지루는 4분 호엘 캠벨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23분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홈팀 올림피아코스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지루는 유효 슛 4개 가운데 3개가 골로 연결되는 무서운 골 결정력을 보였다.

[영상] 아스널의 16시즌 연속 16강 진출 ⓒ SPOTV 장종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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