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꺾인 AS로마, 메시 덕분에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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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AS로마가 천신만고 끝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도움 덕분이었다.
로마는 10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 바테 보리소프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더한 로마는 1승 3무 2패(승점 6)로 승점 타이인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 전적 우선 원칙에 앞서 2위가 됐다.
로마는 23개의 슛을 퍼부으며 바테를 90분 동안 몰아붙였다. 하지만 유효 슛 8개로 공격이 효율적이지 못했다. 기대했던 최전방 공격수 에딘 제코는 바테의 밀착 방어에 고전했다.
오히려 로마는 후반 바테의 결정적인 공격으로 골을 내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로마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가 후반 23분 막심 볼로드코, 33분 필립 믈라데노비치의 위협적인 슛을 막으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로마는 같은 시간 레버쿠젠이 바르셀로나를 이기면 바테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리오넬 메시에게 선제 골을 주면서 1-1로 비겼고, 로마는 2011-12시즌 이후 4시즌 만에 16강 무대에 올랐다.
최근 로마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리그 볼로냐 원정 경기 2-2 무승부 이후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 결국 리그에서는 인터 밀란, 피오렌티나, 나폴리에 밀려 4위까지 떨어졌다.
로마 선수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테전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말했다. 미드필더 라자 나잉골란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했지만 날카로운 면이 부족했다"면서 "하지만 어려운 조별리그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마는 14일 리그 나폴리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 로마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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