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윤혜진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과의 유쾌한 일상을 공개했다.

윤혜진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실방 하이라이트 '그 남자'의 한풀이. 방언 터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혜진은 구독자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통영에 산다는 구독자 말을 보고 엄태웅에게 "우리 통영 갈래? 통영에 갑자기 가서 굴 먹고 브이로그를 찍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엄태웅은 답이 없었고 윤혜진은 "저를 정신 나간 여자처럼 쳐다본다"며 웃자, 엄태웅은 "내려가는 시간이 있잖냐. 안 가요. 지금 출발하면 저녁이다"라고 거절했다.

이에 윤혜진은 한 구독자 댓글을 읽으며 "연애 때였으면 당장 갔다고, 현실 남편이라고 한다"고 토로했고, 엄태웅은 "이렇게 계획 없이 가잖아? 생각해봐. 도착하면 어둑어둑해져. 뭐 먹을래 해서 검색하고 돌고 돌다 이제 짜증낸다? 그러면서 나한테 이런다? 뭐 알아보는 게 하나도 없냐고 뭐라 그런다? 숙소 가지? 침대 좁다고 그런다? 그럼 난 새우잠 자겠지? 내일쯤 되면 어디 가자고 해서 갔다가 난 좀 더 있고 싶어도 올라가자 그래. 그러면서 너는 또 잔다. 차가 와서 살짝 흔들리면 '오빠 졸려? 운전을 왜 그렇게 해?' 그런다? 그리고 집 앞에 오잖아? 짐 들고 들어가면 '왜 혼자 들어가냐'고 그런다. 결국 행복한 여행이 아냐 우리 모두에게"라고 속사포 한풀이를 했다.

▲ 출처ㅣ윤혜진 유튜브 캡처

결국 윤혜진은 엄태웅의 속사포 한풀이에 폭소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계속해서 엄태웅은 "내가 왜 내 몸에 좋은 걸 챙겨 먹겠어. 강철 체력 로보트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 힘들다. 곧 50살이다"라고 토로, 윤혜진은 "통영 누구냐. 통영이 잘못했다"고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윤혜진과 엄태웅은 2013년 결혼해 딸 1명을 두고 있다. 원로 배우 윤일봉의 딸이기도 한 윤혜진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으로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에서도 활동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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