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울 알칸타라(왼쪽)-윌리엄 쿠에바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kt 위즈와 2차전에서 4-1로 이겼다. 1차전을 3-2로 잡은 두산은 시리즈 스코어 2-0으로 앞서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2차전에서 두산은 중심 타선의 타점 생산 능력으로 점수를 뽑았고, 마운드 총력전을 펼치며 kt를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박세혁이 2안타 1타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안타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원준 이후 두산 불펜은 철벽 위용을 자랑했다. 최원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민규가 1이닝 무실점, 박치국 2이닝 무실점, 홍건희 2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kt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두 팀은 11일 하루를 쉰 뒤 12일 고척돔에서 3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한국시리즈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kt는 벼랑 끝에 서서 3차전을 맞이한다.

두산은 3차전 선발투수로 라울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지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LG를 상대로 4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올 시즌 쿠에바스는 10승 8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사구 2실점으로 주춤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02로 좋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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