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은 "몸이 근질거린다"며 현장 복귀 의지를 보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1일(한국시간) 현재 영국 베팅업체 BET365가 매긴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배당률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은 1/4배로 가장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 5배, 랄프 하센휘틀 사우샘프턴 감독이 18배로 뒤를 잇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드진이 포체티노와 이미 만났고 포체티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정작 '오피셜'은 뜨지 않고 있다. 에버턴전 결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거취를 결정한다고 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1로 이겼다. 이후 A매치 휴식기. 당장은 감독을 교체할 수 있는 명분이 없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대한 빨리 현장에 돌아가고 싶다"며 몸이 근질거리는 포체티노의 감독에겐 좋지 않은 상황이다.

지지부진한 감독 선임 작업에 포체티노는 다른 팀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포체티노가 애슬래틱 빌바오 감독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애슬래틱 빌바오는 8경기에서 승점 9점(3승 5패)로 프리메라리가 14위에 처져 있다.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가이즈가 가리타노 감독이 압박받고 있으며 포체티노를 비롯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바르셀로나 감독,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전 발렌시아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포체티노는 "애슬래틱의 모든 것을 존경한다"고 말했을 만큼 애슬래틱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데일리미러는 "애슬래틱 감독 부임은 포체티노의 연봉 요구와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선수 시절 애스파뇰에서 216경기를 뛰었던 포체티노는 2009년 1월 에스파뇰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포체티노는 부임 첫해 20위였던 팀을 11위로 끌어올리며 주목받았고, 2010-11시즌엔 8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2012-13시즌 초반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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