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야레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쿠보 타케후사를 다비드실바 같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이 일본 출신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19)를 크게 칭찬했다.

에메리 감독은 최근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세르에 출연해 비야레알 팀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쿠보를 높게 평가했다.

"쿠보는 우리와 함께 적절한 성장 과정을 거칠 수 있다. 난 쿠보와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 쿠보는 우리와 함께 잘 뛰고 있다"며 "다른 비야레알 유망주 페르 니노와 비에나와 같이 쿠보도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보는 지난 시즌 마요르카 시절 발렌시아를 언급했고, 어렸을 때 후안 마타와 다비드 비야 그리고 다비드 실바에게 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메리는 "쿠보는 실바와 비슷한 특성을 가졌다. 최종 패스를 위해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스페인 축구 유학을 떠났던 쿠보는 2015년 바르셀로나가 FIFA의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클럽 이적 금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되어 일본 FC 도쿄로 돌아갔다.

쿠보는 같은 연령대를 넘어 FC 도쿄 성인팀에서도 두각을 보였고 2019년 6월 14일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로 임대됐고 33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유럽 리그 재개 이후 드리블 성공 횟수에서 쿠보는 28회로 메시(53회)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러 팀의 관심 속에 에메리 감독이 있는 비야레알을 선택한 쿠보는 이번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출전 시간을 우려한 가운데 에메리 감독은 "쿠보는 중앙에서 뛰기 위해서는 더 나아져야 하고 왼쪽에서 뛰려고 해도 더 성장해야 한다. 그런 과정에 있는 것이다. 중간 소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만큼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없지만 에메리는 개인적으로 선수의 발전을 전개해 왔다"고 팬사이디드는 분석했다.

쿠보는 파나마와 멕시코를 상대하는 일본 대표팀에 소집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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