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영입설을 배제하지 않았다. 떠도는 루머를 부정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호날두를 영입해 유럽 제패를 꿈꿨다. 유벤투스에서 94경기 71골 19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했지만 빅이어와 인연은 없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그런데 최근에 유럽 내에서 흉흉한 소문이 들린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호날두 매각을 결정했다. 호날두에게 투자했던 이적료 89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 일부를 회수할 생각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에 재정적 타격도 무시할 수 없었다. 호날두는 2년 전 유벤투스에 입단하면서 연봉 2800만 파운드(약 410억 원)를 수령했다. 핵심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 보다 5배나 많았다. 유벤투스는 고주급 호날두를 처분하고 새로운 재편을 계획한 모양새다.

호날두를 영입할 팀은 많지 않다. 때문에 중동 자본을 보유한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됐다. 일각에서는 유벤투스가 네이마르와 호날두 스왑딜을 고려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과거부터 호날두 영입을 원했기에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 레오나르도 단장도 부정하지 않았다. 11일 파리 생제르맹 공식 채널을 통해 "요즘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누가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는가. 호날두를 영입할 구단은 많지 않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그 안에 있다"라며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 야망은 거대하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이적시장을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매년 우선 순위와 영입 리스트가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알렸다.

파리 생제르맹 단장 발언은 유럽에서도 관심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포함한 다수는 "유벤투스가 내년에 호날두를 이적 시장에 내놓으면,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할 수 있다"며 대서특필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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