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우 딸 루아나리. 출처ㅣ김지우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배우 김지우가 딸 루아나리의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김지우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루아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에 걸려버렸다. 아무래도 옮아온 것 같다"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마에 물수건을 올려놓고 자는 중인 딸 옆에 반려묘가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고, 이에 대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고 잠도 안와서 뜬눈으로 안절부절 못하는데 우리 첫째 아쿠(반려묘)가 나보다도 더 안절부절 못하면서 루아 옆을 지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졸리면 자면 되는데 눈이 스르르 감기면 다시 번쩍 깨고. 루아가 '끙' 소리를 내면 아쿠는 번쩍 눈을 뜨고는 나보다도 먼저 루아를 살폈다"며 "너희가 웬만한 사람보다도 더 따뜻하고 포근한 심장을 가진 존재로구나. 평생 행복하게 많은 시간을 함께하자 예쁜이들아"라고 흐뭇해했다.

▲ 출처ㅣ김지우 SNS

볼거리로도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하선 부종이 특징적인 발열성 질환이다.

김지우는 2013년 셰프 레이먼 킴과 결혼해 슬하에 딸 루아나리 양을 두고 있다.

다음은 김지우 글 전문이다.

루아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에 걸려버렸다. 아무해도 옮아온 것 같은데. 볼이 부어오르고 열이 나서 뭘 먹으려해도 입이 아파서 못 씹겠다고 할 정도라. 자다가 몇번이나 끙끙 앓다가 '엄마. 루아 아파' 하며 몇번이고 깨다 자다를 반복했다.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고 잠도 안와서 뜬눈으로 안절부절 못하는데 우리 첫째 아쿠가 나보다도 더 안절부절 못하면서 루아 옆을 지키고 있었다.

졸리면 자면 되는데 눈이 스르르 감기면 다시 번쩍 깨고.. 루아가 '끙' 소리를 내면 아쿠는 번쩍 눈을 뜨고는 나보다도 먼저 루아를 살폈다.

아침에 자동급식기에서 나오는 사료 소리를 듣고도 미동도 없이 루아 옆을 지키고 있다가 루아가 일어나고 나니 그 때야 옆에 가서 살을 맞대고 눕는 우리 아쿠. 아츄도 밥 다 먹고 오더니 루아옆에 누워서 뚫어져라 쳐다보고는 이내 두녀석 다 스르르 잠이 들었다.

너희가 웬만한 사람보다도 더 따뜻하고 포근한 심장을 가진 존재로구나..!! 평생 행복하게 많은 시간을 함께하자 예쁜이들아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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