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지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심리적 불안 증세로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11일 "안지영의 심리적 불안 증세가 더욱 심해져 당분간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안지영은 올해 상반기부터 건강 악화, 심리적 불안 증세로 심리 치료, 약물 처방 등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불안 증세가 더욱 심해지면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졌고, 소속사와 논의 끝에 당분간 활동을 휴식하기로 했다. 

최근 싱글 '필름릿'을 발표했던 안지영은 모든 활동을 접고 심리적 안정과 치료에만 전념한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으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한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 안지영. ⓒ곽혜미 기자
안지영은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 전 멤버 우지윤과 불화설로 몸살을 앓았다. 우지윤이 지난 6월 발표한 싱글 '오: 서클'의 수록곡 '섬', '도도' 가사로 안지영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우지윤은 "예전에 작업했던 곡"이라고 해명했으나, 안지영이 우지윤의 SNS 계정을 '언팔'하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에 더욱 불이 붙었다.

이후 안지영은 "실시간 검색어에 하루종일 오르내리고, 악플과 비난, 추측성 기사로 매주 심리상담을 받고 우울증으로 힘들다. 밤마다 꿈에 나와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한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했다"며 "의도가 어찌 됐든 나는 누가 봐도 내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우지윤과 불화설 당시 심리상담을 받는다고 고백했던 안지영은 최근까지 심리상담, 치료를 받아왔지만 불안 증세 등 상태가 더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지영이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하면서 우지윤과 불화설, 안지영의 건강 이상설 등 여러 가지 '설'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소속사는 안지영의 활동 중단을 결정하며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안지영의 건강과 활동에 관련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