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월드클래스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 아시아 역대 최고로 혼다 케이스케를 꼽았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초반에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힘겨웠지만, 두 번째 시즌에 날아올랐다. 해리 케인 부상 공백을 홀로 메우며 토트넘 핵심이 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뒤에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변함없었다. 수비적인 역할을 맡겨도 성실하게 뛰었다. 역습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올 시즌에는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듀오를 향해 달리고 있다.

아시아 어떤 선수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기고 있다. 의심없는 역대 최고 반열에 다가서고 있지만, 현지 일부 생각은 달랐다. 1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이 선정한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에서 손흥민은 2위였다.

1위는 혼다였다. 매체는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일본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혼다는 2008년 나고야 그램퍼스를 떠나 VVV펜로에 입단했고, 2010년 CSKA 모스크바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까지 AC밀란에서 유럽 생활을 했고, 뒤에 파추카(멕시코), 멜버른 빅토리(호주), 비테세(네덜란드), 보타포구(브라질)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은 어떻게 설명했을까. ‘더 선’은 “아시아 최고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알렸다.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일본 선수”라는 혼다보다 더 뛰어난 선수로 평가했지만 순위는 2위였던 것이다.

현재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잠시 접어두고, 11월 평가전에 소집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에 대략 1년 만에 붉은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인 만큼, 멕시코와 카타르를 상대로 맹활약이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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