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릴리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계획에는 잭 그릴리시(25, 애스턴 빌라)가 있다. 폴 포그바가 떠나면 그릴리시에게 접근한다.

포그바는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2012년 자유계약대상자(FA)로 올드 트래포드를 떠난 뒤에 복귀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그바 영입에 1억 500만 유로(약 1388억 원)를 지불했다.

모든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1억 500만 유로는 당시 역대 최고액이었다.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최전방 화력을 지원, 박스 밖에서 칼날 같은 중거리 골을 기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에 들었던 선수였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건에 핵심이었다.

하지만 1억 500만 유로 효과는 없었다. 동기부여와 사용법이 까다로웠다. 4년이 지나고도 확실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이제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는 비평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전설 제이미 캐러거까지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영향력이 없다. 내년 여름에 매각해야 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포그바 계약 기간은 2022년에 종료된다. 비판이 계속되자 이적설이 돌고 있다. 11일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포그바가 떠난다면 그릴리시에게 러브콜을 보낼 계획'이라며 대체 선수를 점찍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과거부터 그릴리시를 노렸다. 지난해 여름부터 그릴리시와 연결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 뒤에 무패를 달리던 시기에도 그릴리시 이적설은 계속됐다. 애스턴 빌라가 강등된다면 영입할 거로 예상됐다.

애스턴 빌라는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했고, 올해 9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릴리시를 영입하려면 높은 몸값을 지불해야 할 거로 보인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11월 그릴리시 시장 가치는 4500만 유로(약 590억 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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