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방학 정바비. 출처| 블로그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을방학 정바비가 전 여자친구의 사망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정바비는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경찰 조사에서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히 밝히고 왔다"고 했다.

정바비는 가수 지망생이었던 20대 전 여자친구에게 성폭력을 저지르고, 불법 촬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20대 여성이 "상처받고 고통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고, 유족이 전 남자친구를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 남자친구가 정바비라고 지목됐다.

정바비는 지난 10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는 그는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걷히고 사건의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의 의혹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하지 않았다"도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는 정바비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경찰은 그를 성폭력 범죄 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다음은 정바비의 입장 전문이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도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어제 저녁 늦게 처음으로 경찰 소환을 받고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고,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습니다.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지금은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는 판단을 잠시만 유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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