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복싱 선수 최현미가 부친을 두고 홀로 미국행을 선택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복싱 선수 최현미와 아버지 최영춘의 눈맞춤이 담겼다. 

최현미 아버지는 딸 최현미에게 눈 맞춤을 신청했다. 최혐미는 최연소 세계 챔피언이자 무패신화를 보유하고 있는 복싱 선수로, 그의 부친은 그의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한 경기를 치르는데 1억 원에서 1억 5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최현미는 "아버지가 다 감당하고 있어서 미안하다"며 "후원할 곳을 찾았는데 어떤 분이 딸한테 왜 그런 운동을 시키냐며 시집이나 보내라 하시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현미는 아버지와 눈 맞춤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챔피언이 되고 싶어 미국에 가야한다"고 했고, 아버지는 "걱정된다. 미국에 너를 따라가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최현미는 "아빠는 한국에 계셔야 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부친의 건강을 언급하며 "지금도 병원을 다니시고 병이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며 "이제는 최현미 매니저가 아닌 아빠 인생을 사셨으면 좋게다"고 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빠 걱정은 하지 마라. 네가 링 위에서 이길 때 온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라고 했다. 

최현미는 결국 부친의 미국 동행 부탁을 거절, 홀로 미국을 향하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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