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일찍이 3차전 총력전을 선언했다. 두산은 지난 9일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이겼고, 10일 2차전까지 4-1로 잡으면서 시리즈 2승을 챙겼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까지는 1승을 남겨뒀다. 

김 감독은 12일 열리는 3차전을 반드시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차전까지 이겨 유리한 상황이 됐다. 총력전을 펼쳐 3차전 안에 끝내야 유리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렇다고 무리한 작전까지 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무리를 한다면 선발투수를 당겨 쓰는 것밖에 없다. 선발을 당겨 쓰는 것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완전히 승부할 상황이 되면 무리를 할 수도 있지만, 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미출전 선수로 등록한 유희관은 4차전 등판을 준비한다. 유희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등판 기회가 없었다. 지난달 29일 KIA 타이거즈전에 정규시즌 마지막으로 등판한 뒤 푹 쉬었다. 언제든 마운드에 서면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유희관은 내일(13일)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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