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누구도 이견이 없었다. 영국 현지 기자들이 '런던 베스트'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를 뽑았다. '환상의 짝꿍' 해리 케인(27)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의 대부분 시즌에 두 자리수 이상 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사우샘프턴전에서 4골을 완성하더니, 컵 대회 포함 13경기 10골 5도움이다. 1경기 1골이 넘는 결정력이다.

현지에서도 손흥민 활약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제는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월드클래스를 논하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 골드 기자는 "무리뉴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라고 말했다. 더 할 게 없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 기자 5명이 올 시즌 현재까지 런던 베스트 11명을 지목했다. 토트넘 담당 기자 댄 킬패트릭을 포함한 5명 모두가 손흥민을 뽑았다. 첼시, 아스널, 웨스트햄 등 런던 연고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니 당연했다.

손흥민과 '찰떡 궁합'을 보이고 있는 케인도 마찬가지였다. 케인도 현지 기자 5명 모두의 선택을 받으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를 입증했다. 손흥민과 케인 조합은 이번 시즌 서로 공격 포인트를 나눠 가지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듀오까지 넘보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 조합에 어떤 선수가 함께하게 됐을까. 댄 킬패트릭 기자는 손흥민, 윌프레드 자하, 케인 스리톱이 런던 최고라 평가했다. 사이먼 콜링스는 자하, 손흥민, 케인을 2선에 두고 안토니오를 최전방에 뒀다.

잭 로저와 제임스 롭슨 기자는 손흥민, 케인 조합에 '첼시 신입생' 하킴 지예흐를 뽑았다. 마지막으로 말릭 오지아는 안토니오를 파트너로 뒀다.

'이브닝 스탠다드' 선정, 런던 베스트 11
댄 킬패트릭(4-3-3)
GK: 파비안스키
DF: 쿠팔, 치아구 시우바, 가브리엘, 칠웰
MF: 호이비에르, 마운트, 라이스
FW: 자하, 손흥민, 케인

사이먼 콜링스(4-2-3-1)
GK: 멘디
DF: 쿠팔, 치아구 시우바, 가브리엘, 칠웰
MF: 라이스, 호비이에르, 자하, 케인, 손흥민
FW: 안토니오

잭 로저(4-3-3)
GK: 멘디
DF: 제임스, 가브리엘, 코야테, 칠웰
MF: 호비이에르, 수첵, 마운트
FW: 손흥민, 케인, 지예흐

제임스 롭슨(4-3-3)
GK: 멘디
DF: 제임스, 가브리엘, 치아구 시우바, 칠웰
MF: 은돔벨레, 라이스, 마운트
FW: 손흥민, 케인, 지예흐

말릭 오지아(3-4-3)
GK: 멘디
DF: 주마, 가브리엘, 크레스웰
MF: 제임스, 라이스, 호이비에르, 칠웰
FW: 손흥민, 케인, 안토니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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