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트윈스맨' 류지현 감독의 역설…과거에서 미래봤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류지현 감독의 취임은 역설적인 의미가 있다. 구단의 전통을 잘 아는 이에게 사령탑을 맡겼지만 단순히 과거의 영광만 본 결정이 아니다. 27년 경력은 배경 가운데 하나일 뿐 과거보다는 미래에 무게를 뒀다. '후보자' 류지현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었고, 구단은 미래를 대비한 그의 준비성에 좋은 점수를 줬다.
과정은 속전속결이었다. LG는 전임 류중일 감독이 5일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 패배 후 재계약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새 감독 찾기에 들어갔다. 감독 공백 상태는 일주일 만에 해소됐다. 감독 후보를 압축하고 메이저리그식 '인터뷰'를 마친 것이 12일이었다. 구광모 구단주의 결정이 나온 뒤 13일 오후 류지현 수석코치에게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플레이오프가 끝나기 전이었으나 지체없이 결과를 발표했다.

류지현 감독은 선임 배경에 대해 "내가 평가한 것이 아니라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선수로 11년 코치로 16년, 모두 27년을 LG에 있었다. 좋았을 때 나빴을 때를 경험했다. 앞으로 LG가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하는지 정리해서 가져간 덕분에 선택을 받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야구관에 대한 생각에서도 그가 '나때는'에 멈춘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는 "내 야구를 주입한다기보다 우리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그 안에 내가 들어가야 한다. 선수들 잠재력을 잘 끌어내서 팀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16일 선수단 해산으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첫 번째 숙제로 '공부'를 꼽았다. "그동안 야수 쪽에서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투수 쪽에는 부족한 것이 많다. 그쪽에 시간 할애를 많이 하려고 한다. 데이터 분석팀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