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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째 우승 못 한 히로시마, 너무 큰 에이스 빈자리

작성일: 2015.12.18 06: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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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히로시마 카프는 올해 구로다 히로키의 복귀로 단번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마에다 겐타-크리스 존슨-구로다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앞세웠으나 결과는 센트럴리그 4위. 24년째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지금 남아 있는 12구단 가운데 최장 기록이다. 장점이 투수력이라지만 에이스 마에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어 투수진 재편은 필수적이다.

에이스가 빠진 선발 로테이션은 구로다와 존슨이 이끈다. 내년 41살이 되는 구로다는 1년 더 뛰기로 마음먹었다. 올해 성적은 26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55로 불혹 나이에도 프로 무대에서 통하는 공을 던졌다. 메이저리그에서 79승(79패), 일본에서 114승(97패)을 기록한 그는 내년 시즌 미일 통산 200승에 도전한다.

존슨은 일본 프로 야구에서 보낸 첫해부터 '대박'을 쳤다. 28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은 1.85로 센트럴리그 1위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7경기가 전부지만 일본 프로 야구에서는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3점 이상 내준 경기는 4차례밖에 없었다. 여기에 후쿠이 유야가 있고, 올해 선발에서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오세라 다이치가 다시 경기 앞을 책임지게 된다.

새 외국인 투수는 브래이딩 해겐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2경기가 전부, 마이너리그에서는 더블 A에 머문 시간이 길었다. 트리플 A 성적은 18경기(선발 16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2.64다. 히로시마 구단 측은 "체인지업과 시속 150km대 패스트볼을 던진다.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무라 유스케나 신인 오가다 아키다케가 6번째 선발 후보로 꼽힌다.

올해 사와무라상을 차지한 일본 프로 야구 최고 투수 마에다의 빈자리는 채우기 쉽지 않다. 마에다는 올해 29경기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내년 시즌 전망도 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외국인 선수로 타자 2명, 투수 2명을 쓸 계획인데 새 얼굴은 헤겐즈 1명이다. 결국 기존 선수들의 각성만이 기댈 구석이다. 불펜 쪽에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요구된다.

[사진] 마에다 겐타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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