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복면가왕'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부뚜냥 막아라~'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40대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5연승을 막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 8인의 화려한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복면가수 ‘마시멜로’의 정체가 서정희로 공개되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4%를 돌파했다.

밝은 에너지로 무대를 채운 ‘지르박’의 정체는 개그맨 염경환이었다. 그는 ‘절친’ 김구라에게도 정체를 완벽하게 감추며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염경환은 무대를 마치자마자 김구라를 향해 “나를 몰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요즘 잘 못 맞추던데, 못 맞추면 판정단도 교체해야 한다.”라며 판정단 터줏대감인 김구라를 향한 일침을 멈추지 않아 절친 다운 앙숙케미를 보여줬다.

숨겨둔 가창력을 뽐내며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시멜로’는 80년대 원조 CF퀸 서정희로 밝혀졌다. 딸 서동주에 이어 복면가왕에 출연한 그녀는 판정단 투표까지 딸과 동일하게 4표를 받았다. 서정희는 “딸보다 잘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라며 “가면을 통해 내면의 것들을 표출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뜻 깊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서정희의 이름이 오르는 등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맑은 음색이 매력인 ‘아브라카다브라’는 솔로가수 ‘낯선아이’로 돌아온 ‘볼빨간사춘기’ 출신의 우지윤이었다. 그녀는 ‘야발라바히기야 모하이모하이루라’와 함께 위너의 ‘REALLY REALLY’를 남녀듀엣 버전으로 부르며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 석에서 무대를 지켜본 가왕 ‘주윤발’ 강승윤은 원곡자로서 매우 만족하며 찬사를 보냈다. 또한 판정단 김현철은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며 우지윤에게 러브콜을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솔로로서 멋진 홀로서기에 성공한 우지윤을 향한 사람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아쉽게 한 표 차로 가면을 벗은 ‘명랑만화’는 그동안 복면가왕 판정단 막내로 맹활약했던 ‘동키즈’의 래퍼 재찬이었다. 재찬은 정체 공개 후 인터뷰에서 “혼자 노래 부르는 게 처음이다. 아는 분이 많으니까 더 떨렸다.”는 소감으로 설렘과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데뷔 후 복면가왕이 첫 예능 출연이었다. 그래서 어딜 가도 김구라 선배님에게 예능 배웠다고 자랑한다.”라며 복면가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5연승을 노리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새로운 무대와 준결승 진출자 4인의 본격적인 솔로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저녁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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